오래 걸린 거 같다.. 1년이.. 혹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1년이.. 작년 이맘때 담았던 사진.. 새벽 3시 30분에 광양에 도착해서..새벽부터 잠 설치며 담았던 그 사진들이.. 오포선정 심사위원님의 책 발간을 계기로 다시 찾아보니... 계절도 윤회하여.. 그곳이 어느새 이곳이 되어... 봄을 재촉한다. 작년에 안 올렸던... 사진 하나 올려본다. 그림자 2. 지나고 보니 보이는 사진.. ㅎㅎㅎ그때는 안 보였던... 담아놓고도... 그래서 1년을 잠재운... 장면.. 지금도 봐야할 걸 못보고 그냥 지나가는 지도 모른다. 가끔은 뒤돌아 다시 챙겨볼 것들도 있다는 거.. 더 나이가 들어도 심심하지는 않을 거 같다... 놓쳤던 두번때 사진들을 다시 펼쳐봄도 좋을 듯한데..봄은 빠르게 지나가고.. 나는 멈출 시간이 없다.. 그래도 계절은 돌고 돌아.. 윤회하고.. 나의 추억도 윤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