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둑에 쳐진 푸른 그물이 마치 먼 산이 그리는 바다로 느껴졌다.황하그물에 걸려 있는 풍경만으로도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요즘 공무로 법원에도 자주 가게 되는데, 법원엔 임대한 사진이나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다. 이 비슷한 작품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과 제목을 보다가 아, 하고 무릎을 친 것이 있습니다. 저 갈매기가 붓이 아닐까, 저 갈매기가 바다와 산을 캔버스처럼 놓여진 그물망안에 그려놓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것도 쓰리디로...그물망이란 좌표 안에 극 사실적 좌표로 섬세하게 붓질을 하고 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