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내 먹고 남을 만큼의 곡식이 쌓여있는 풍요로운 철원평야그속에서 두루미 한쌍이 유유히 거니는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온다.그들의 한국에서의 삶은 우리와 비슷하다80년대까지만 해도 철원에 날아들어오는 두루미의 수는 고작 100여마리에 불과했다고 한다. 마을주민과, 조류협회에서 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철새 먹이주기 운동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작년 겨울내 5000마리가 넘는 두루미가 철원에 찾아들었다.예로부터 한국에서는 두루미를 신성시 여겨서 생전에 한번만 보아도 복이 찾아온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철원 곳곳에서 이런 모습 보기는
강원도 평강의 추가령곡에서 발원하여철원과 연천을 거쳐 전곡에서 임진강과 합류하는 한탄강발원지에서 임진강의 합류점까지 현무암으로 된용암지대를 관류하기 때문에 곳곳에 수직절벽과 협곡이 형성되어절경을 이루지만 계곡 밑으로 접근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주민에게 물어 어렵사리 협곡 밑으로 내려 갈 수 있었는데잡목들과 현무암 바위더미들 때문에 옮겨 다니기가 역시 불가능하다.망연히 그저 한자리에서 이곳 저곳 사진을 담는데협곡위로는 철새들이 계속해서 날아 간다.민족 분단의 상징인 휴전선을 가로 질러 흐르는 한탄강을 따라자유롭게 넘나 드는 철새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