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으로 떠난 제주도 여행이 32년 만의 폭설로 육지로 오가는 모든 교통 편이 끊겨 공항은 북새통이었고 나도 뉴스의 중심에 있어 여행은 5박 6일이 되었지만 사진을 좋아하다 보니 오히려 나에게는 남이 쉽게 볼 수 없는 좋은 풍경을 담는다는 설렘으로 눈보라가 휘몰아치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 속을 뚫고 목장을 찾아 제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눈보라 속의 말들을 담아보았다.
오늘 새벽 (2015.05.22) 한시에서 두시반 사이 볼수 있었던 신비로운 제주의 밤하늘 모습입니다.오로라 처럼 보이기도 하고...지상에서 올라오는 빛이 구름에 반사된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렇기엔 맨 아래 사진은 방향이 그냥 망망대해 입니다.촬영 위치가 모슬포 쪽인데, 첫번째 사진의 가장 왼쪽편의 경우에도 저 아래 보이는 모슬봉 뒤로는 불빛이 있을 곳이 없어요.별빛이 저리 보이나 싶다가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어찌되었건 저로서는 정말 처음보는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다운 제주 밤하늘 모습이었습니다.제주의 오로라!!!라고 우기고
제주로 이사온지 3년 정도 되었네요. 동문시장에는 신기한게 참 많아요. 보통 서울 살 때는 고사용 돼지머리는 보통 색 없이 허연 돼지머리였는데 제주에서는 돼지머리를 족발 양념을 해서 조려서 팔아요. 동문시장에만 그런가 했는데 서귀포 올레시장 가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돼지고기 식문화가 유난히 발달된 곳이 제주인 것 같아요. 아강발이라고 해서 작은 돼지의 발을 족발 처럼 많이 먹기도 해요. 사이즈가 작아서 살은 적지만 콜라겐이 많고 씹는 식감이 좋은 아강발도 있답니다. 제주는 역시 뭐니뭐니 해도 해산물 천국이죠^^ 마지막 사진은 홍삼이라